연휴 여행길 진흙탕에 빠진 차 밀려다 깔려…70대 2명 숨져

 태안 남면 교통사고 현장. (태안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태안 남면 교통사고 현장. (태안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태안=뉴스1) 최형욱 기자 = 연휴를 맞아 지인들끼리 펜션으로 놀러가던 중 70대 여성 2명이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태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7분께 태안 남면 신장리 한 산비탈길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 한 대가 막다른 경사길을 돌아 나오던 중 진흙에 빠졌다.

이후 70대 여성 A 씨와 B 씨가 차에서 내려 진흙탕에 빠진 차를 꺼내기 위해 밀던 중 갑자기 차가 후진해 그대로 깔렸다.

이 사고로 A 씨와 B 씨 모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추석 연휴를 맞아 펜션으로 함께 놀러가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