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대전 데이터센터 화재, 39분 만에 진화…원인 조사 착수

무정전 전원장치 발화 추정… 근무자 2명 연기 흡입
백업 시설 위기 넘겼지만… IT 업계 보안 강화 목소리

롯데이노베이트 사옥.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0.2/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2일 새벽, 대전 유성구 장동 롯데이노베이트 대전센터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4시 59분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 인력 62명을 긴급 투입했으며, 약 39분 만인 오전 5시 38분경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화재 당시 근무자 4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이 중 2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나 다행히 큰 부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이노베이트 대전센터는 서울센터와 함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주로 재해복구(데이터 백업)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기계실 내 무정전 전원장치(UPS)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