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김일수·김영춘…차기 충남교육감 두고 몸풀기 시동
- 최형욱 기자

(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차기 충남교육감 자리를 두고 유력 후보들이 몸풀기에 나서고 있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충남지역 보수·진보 진영의 차기 교육감 선거 유력 후보는 크게 3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우선 진보 진영의 이병도 전 천안교육장이 거론된다. 교사 출신인 이 전 교육장은 교육청 정책기획장학관과 교육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8월 32대 천안교육장으로 퇴임한 뒤 현재 천안교육연구소장과 상명대 특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 전 교육장은 지난 6월 충남도의회에서 열린 정례회 본회의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의원의 질의에 “교육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보수 진영 후보로는 김일수 전 충남부교육감이 거론된다. 지난달 16일 부교육감직을 퇴임한 뒤 배포한 퇴임사에서 김 전 부교육감은 “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홍성 출신인 김 전 부교육감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1997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을 거쳐 부교육감직을 수행해왔다.
김영춘 전 국립공주대 부총장도 차기 후보로 간주되고 있다.
천안중앙고를 졸업한 김 부총장은 명지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공주대에서 공과대학장과 부총장을 지냈으며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민주권정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14명 가운데 교육혁신위원으로 발탁됐다.
김 전 부총장은 최근 교육포럼인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사람들’ 출범식을 열고 차기 충남교육감 선거 도전을 본격화했다.
당시 포럼에는 여권 내 충남지역 유력 정치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재선 도의원 출신의 이병학 충남혁신연구소장과 명노희 전 한국교총 부의장도 잇따라 출마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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