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동차 부품산업 5대 전략 제시…AI 제조공정 전환 가속화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1일 천안 소재 자동차 부품기업 계양전기에서 '2025년 8차 경제 상황 현장 점검 회의'를 열고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태흠 지사와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 등 18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된 5대 전략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공정 전환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및 지원 확대 △자동차 부품 성능 평가·인증 지원 기반 강화 △미래차 전환을 위한 기술 고도화 기반 구축이다.

도는 산업 AI 인증 지원센터 등 인공지능 제조 실증·평가 지원기관을 확충하고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기업 제조 공정 전환을 돕는다.

연구개발(R&D) 기획과 시제품 제작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기업을 2025년 199개 사에서 2026년 230개 사로 확대한다.

모빌리티 분야 도내 대학 라이즈(RISE) 사업과 공동훈련센터 운영으로 2029년까지 2960명의 현장형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수출 판로 다변화를 위해 해외 바이어 초청 박람회와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FTA통상진흥센터 운영과 물류비·국제 인증비 등을 지원한다.

2030년까지 보령·예산 등에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부품 성능시험평가센터 5개소와 부품 개선·평가·인증 장비 104대를 구축한다.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사업화 전주기 지원 기반 구축에 232억 원을 투입하고, 미래차 인공지능 전환 기반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김 지사는 "자동차 부품산업은 충남 경제의 핵심 성장 엔진"이라며 "관세 장벽 확대, 미래차 전환과 환경 규제 강화 등 업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가 업계와 한 몸이 돼 변화의 파고를 헤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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