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댐 추진위 "공론화 결정 환영…정부는 신속히 절차 이행해야"
충남도청서 기자회견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청양·부여 지천댐 추진위원회(추진위)가 1일 정부의 지천댐 공론화 추진 결정을 환영하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추진위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백지화될 뻔한 지천댐의 공론화로 추진을 이끌어준 김태흠 지사 등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십 년간 계속된 가뭄과 홍수로 주민들의 삶이 무너졌다"며 "지천댐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일부 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추진위는 "우리는 보상만 받고 떠날 생각이 없다"며 "댐 건설을 통해 마을이 새롭게 변화하고 생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지 사람들과 자녀들이 찾아오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를 향해서는 "더 이상 소수 반대와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말고 신속하게 절차를 이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청양 장평면과 부여 은산면 일원에 건립 예정인 지천댐은 홍수와 가뭄에 대응할 저수 용량 5900만 톤 규모다. 건립되면 예산 예당저수지(4700만 톤)나 논산 탑정저수지(3100만 톤)보다 저수 용량이 크고, 1일 공급 가능한 용수는 11만 톤 안팎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지천댐 사업을 수십 년 반복된 가뭄과 홍수 피해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고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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