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귀경길, 볼거리 있는 '테마 휴게소'에서 쉬어가세요"

대전충남 도로공사, 지역 5개 휴게소 소개

행담도휴게소에서 바라본 서해대교(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가 긴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귀경객들이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지역 휴게소를 30일 소개했다.

서해안선의 행담도휴게소는 국내 유일 섬 위의 휴게소로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해 바다 한가운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색있는 곳이다. 서해를 배경으로 한 석양이 아름다운 사진 명소로 인기가 많다.

경부선 금강휴게소는 고속도로의 역사와 함께하는 가장 오래된 휴게소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금강의 물줄기와 주변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야외 정원과 산책로를 잠시 걸으며 '힐링'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서천공주선 부여백제(서천)휴게소는 백제 역사 이야기 속 인물인 서동과 선화공주를 테마로 한 포토존과 말과 마차 등의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충청권 웅비의 길'이라는 작은 공원이 조성돼 있어 장시간 운전 피로를 풀며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금강휴게소(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제공) /뉴스1

자주포나 전차 등 다른 휴게소에서 보기 힘든 군 장비들을 경부선 신탄진(서울)휴게소에 들르면 볼 수 있다. 실제 사고 시 대처법을 배울 수 있는 교통사고 체험관과 반려동물과 거닐 수 있는 애완견 산책로, 대전지역 특산물과 '꿈씨 패밀리' 굿즈를 만날 수 있는 대전사랑 우수 상품관도 있다.

애견을 동반한 이용객들은 경부선 천안삼거리(서울)휴게소의 애완견 놀이터 '멍멍파크'에 들러볼 만하다. 천안의 독립 운동 정체성을 잘 표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독립미술관도 한 번쯤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추석 연휴 기간 주요 휴게소와 주유소에서 송편 나눔 행사, 민속놀이 이벤트, 생수·물티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 고향 방문길에 기억에 오래남는 추억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휴게소의 테마별 콘텐츠를 강화하고, 이용객들이 잠시 들르는 곳을 넘어 찾아가는 휴게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