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6년도 생활임금 시급 1만2043원…3.5% 인상
최저임금 대비 16.7% 높아…209시간 기준 251만 6987원
"대전시 노동자의 삶을 위해 고민한 결과"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시가 2026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1만 2043원으로 결정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노동자 대표, 경영자 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전시 생활임금 위원회'는 지난 19일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407원(3.5%) 인상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근로 시간 209시간 기준 251만 6987원이다. 올해 대비 8만 5063원 증가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6년 최저임금 1만 320원보다 1723원(16.7%) 높은 수준이다.
시는 최저임금 인상률, 근로자의 생계비, 소비자물가 상승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적용 대상은 시, 출자·출연 및 공사·공단 근로자와 민간위탁 저임금근로자(국비·시비 포함) 약 1795명으로 추산된다.
권경민 경제국장은 “생활임금은 대전시 공공부문 저임금 노동자가 인간적, 문화적으로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임금정책”이라며 “이번 생활임금 결정은 어려운 재정 및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도 대전시 노동자의 삶을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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