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마무리…매출액 10억 돌파 "역대 최고"

방문객도 10만명 넘어서

'26회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운영 모습.(청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양=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청양군이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청양읍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연 제26회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가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의 농산물 판매액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마른 고추 6억 6000만 원, 고춧가루 1억 3000만 원 등이 판매돼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축제 개최 전엔 고추 판매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이를 불식시켰다는 게 군의 평가다.

사흘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도 10만 명을 넘어섰다.

군은 이 같은 성과의 비결로 '효율적인 동선 구성'을 꼽았다.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먹거리 존과 농특산물 판매 존으로 이동하도록 배치한 게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또 축제 기간 야간 경관 조명과 드론 라이트 쇼 등 볼거리가 운영됐다. 아울러 군은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축제 운영으로 ESG 가치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 축제를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