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승차권 227만석 판매…예매율 63.4%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올해 추석 열차 승차권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추석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 결과 공급 좌석 258만석 중 227만5000석이 팔려 예매율 63.4%를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판매량은 119만6000석, 예매율은 59.1%였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67.4%, 경전선 68.8%, 호남선 63.6%, 전라선 75.2%, 강릉선 55.4%, 중앙선 71.4%, 동해선 62.4%이다.

예매율이 가장 높은 날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83.8%)이다. 하행선은 10월 3일(96.2%), 상행선은 10월 8일(90.2%)에 몰렸다.

열차종별 예매율은 KTX 184만7000석 71.3%, 일반열차 42만8000석 43%다.

이번 추석 명절은 평소보다 긴 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지난 추석 대비 예매율이 4.3%p 늘고 예매 좌석은 107만9000석이 증가했다.

교통약자 예매 좌석도 지난 추석 11만2000석보다 8만8000석 늘어 20만석이 팔렸다.

예매한 승차권은 이날 오후 5시부터 21일까지 결제할 수 있다. 교통약자 사전예매는 24일 자정까지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배정된다.

이민성 고객마케팅단장은 "전날 명절 승차권 예매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서버 증설 등 근본적인 해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