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추석 연휴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단속

금강유역환경청 전경 /뉴스1
금강유역환경청 전경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감시 기간'으로 정하고 환경오염행위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과 단속에 나선다.

이번 특별감시는 추석 연휴 관리·감독이 소홀해지는 취약 시기를 악용한 불법 배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금강청은 감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연휴 전·중·후 등 3단계로 구분해 추진한다.

연휴 전인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환경법 위반 이력이 있거나 관리가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감시계획을 통보해 자율 점검과 시설 정비를 유도한다.

또 대기·폐수·폐기물·유해화학물질 배출업소와 공공하·폐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현장을 확인하고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에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환경부와 지자체와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특별감시반을 편성해 산업단지와 주요 하천 등 오염우심지역을 집중 순찰하고 환경오염사고 신고가 접수될 경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 14일까지는 영세하거나 관리에 취약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연휴 동안 가동을 멈춘 배출시설이나 방지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점검을 돕고 환경관리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해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호석 청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에서는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자체 비상연락망도 정비해야 한다"며 "환경오염사고나 불법오염행위를 발견할 경우에는 환경신문고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