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위장관기질종양 권위자 강윤구 교수 대전을지대병원서 진료

강윤구 대전을지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뉴스1
강윤구 대전을지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혈액종양내과 강윤구 교수가 오는 10월 1일부터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강 교수는 전이성 위암의 항암화학요법 및 연역 치료, 국소 진행성 위암의 선행화학요법에 관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총괄하며 위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희귀암인 위장관기질종양(GIST) 표적 치료 전략을 발전시키고, 표적치료제 실패 환자에 동일 약제를 재투여하면 종양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해 이를 세계적 표준치료법으로 자리 잡게 했다.

강 교수는 항암제 치료 분야 표준 정립 연구성과를 높게 평가받아 지난 2023년 제16회 아산의학상 임상의학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장 및 임상연구심의위원회 위원장,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관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 연구자에 2021년부터 4년 연속 선정돼 국제적 위상을 인정받았다.

강 교수의 대전 진료는 을지대학교의료원 통합진료시스템인 '원큐(One-Q) 진료시스템'의 일환이다.

이 시스템은 을지대의료원 산하 의정부·노원·강남·대전을지대병원이 환자의 진료 정보를 교류해 원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가까운 거주지역 병원에서 추적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환자 중심 진료 모델이다.

강 교수는 매주 화요일 오후 외래 진료를 시행하며, 예약 문의는 을지통합콜센터로 하면 된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