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국 찾은 독일 헤센주와 협력 증진 논의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만프레드 펜츠(Manfred Pentz) 독일 헤센주 연방국제관계탈관료부 장관을 비롯한 헤센주 경제사절단이 15∼16일 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첫날인 지난 15일 예산 수덕사와 홍성 한양로보틱스를 찾아 문화·산업 분야를 살폈다.

이어 만프레드 펜츠 장관은 도청으로 이동해 김태흠 지사와 만찬 간담회 자리를 갖고 도와 헤센주가 체결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들을 논의했다.

양 지휘부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김태흠 지사 순방 당시 헤센주의회 청사에서 MOU를 체결하기 위해 만난 이후 두 번째다.

도와 헤센주는 이 MOU를 토대로 무역과 투자, 문화·예술·스포츠 교류, 기후 위기 대응, 첨단 기술 및 고등교육 분야 등 폭넓은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 공연단 교류뿐 아니라 상공회의소, 기업 간에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절단은 방문 2일 차인 16일에 아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헤센주에 본사를 둔 파이퍼베큠코리아 등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했다.

독일 헤센주는 독일 16개 주 가운데 경제력 상위권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면적 2만 1110㎢, 인구 640만 명 수준이다.

유럽 금융·물류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과학·연구의 도시 다름슈타트, 문화·예술의 도시 카셀 등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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