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9월 '반딧불이 탐사' 무료 참가 모집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희귀 동·식물 탐사원정대' 프로그램을 9월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첫 탐사 주제는 여름 끝자락, 별빛처럼 반짝이는 '늦반딧불이'다.
참가 신청은 중앙과학관 누리집 교육예약에서 15~17일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탐사는 19일 오후 7~9시 대전 서구 흑석동 노루벌 일대에서 진행된다. 개인 또는 4인 이하 가족단위 누구나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탐사에서는 전문가의 안내와 해설을 들으며 숲 속에서 늦반딧불이가 은은히 불을 밝히는 모습을 직접 관찰하게 된다.
반딧불이는 맑은 계곡과 습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생명체다.
노루벌은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3종의 반딧불이를 모두 만날 수 있는 드문 곳이다. 특히 늦반딧불이는 8월에서 9월 사이에 가장 아름다운 불빛을 선사한다.
권석민 관장은 "밤하늘을 수놓는 반딧불이는 단순한 곤충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추억이자 자연이 전하는 소중한 메시지"라며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고 어른들에게는 잊혀졌던 유년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과학적 호기심과 감성적 경험을 함께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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