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수 명예훼손 혐의 지역신문 대표 검찰 송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네 차례 비방 기사 작성 혐의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수를 비방하는 기사를 잇따라 게재한 혐의를 받는 한 지역신문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신문 발행인은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태안군수 관련 비방성 기사를 작성·보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통상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달리, 군수가 직접 고소한 것이 아니라 태안군청 관계자가 고발장 접수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군수이지만, 실제 진술과 절차는 군청 관계자가 대리한 것이다.
태안경찰서 수사과장은 “사실관계상 피해자는 군수이지만, 형식적으로는 군청 관계자가 고발을 진행했다”며 “수사는 종결돼 검찰로 송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안군수는 지난 2월 관련 기사들에 대해 명예훼손 피해를 주장하며 군청을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경찰은 사건 조사 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여부를 검찰 판단에 맡긴 상황이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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