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5년 2학기 특수학교 숲교육 무상 지원

사회취약계층 특수교육 학생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산림청 늘봄학교 쑥쑥 자라는 나무 숲교육프로그램에 서울안암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1/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산림청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초등학교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숲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산림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사회취약계층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되는 이번 숲 교육은 산림청 주관, 교보생명 후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및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서울·경기권 13개 학교 21개 학급의 약 400여 명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며, 나무의 중요성 이해, 식물 심기, 숲속 색깔 표현 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 맞춤형 활동으로 구성된다. 2학기 동안 총 18회 36차시가 운영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특수교육 학생의 신체 활동, 인지 능력, 감수성에 맞는 숲 교육 활동지와 교구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교육 만족도와 효과성을 분석하여 향후 프로그램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숲 교육을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심신 안정과 건강 증진은 물론, 사회 적응력 및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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