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2인자 김지선 '여신도 성폭행 혐의' 추가 기소

지난 2019년 출소 1주년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정명석(왼쪽)과 김지선(대전지검 제공)/뉴스1
지난 2019년 출소 1주년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정명석(왼쪽)과 김지선(대전지검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고도 유사 범행으로 계속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80)에 대한 혐의가 추가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달 22일 정 씨와 JMS 2인자로 알려진 40대 김지선 씨를 준강간, 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정 씨가 2018~2020년 충남 금산군 JMS 월명동 수련원에서 여신도 1명을 수회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재판에 넘겼다. 김 씨는 이 범행 일부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유사한 시기와 장소에서 여신도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로 지난해 5월부터 이미 3차례 기소된 상태다. 김 씨가 함께 기소된 사건도 있다.

현재 여신도 성폭행 등 혐의로 정씨는 징역 17년을, 김 씨는 징역 7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이밖에 정 씨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향후 법원이 판단할 정 씨의 범죄 혐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정 씨는 JMS 수련원 약수터 물이 병을 고치는 효과가 있다며 '월명수'로 이름 지어 판매해 20억원 상당을 벌어들인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