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베트남 다낭시와 교류·협력 방안 논의

충남베트남사무소·다낭외무국 협약 체결

김태흠 지사(왼쪽)가 베트남 다낭시 청사에서 르엉 응우옌 민 찌엣 인민위원장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베트남 글로벌 관광도시 다낭시와 교류·협력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29일 도에 따르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이날 다낭시 청사에서 르엉 응우옌 민 찌엣 인민위원장과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대한민국 무역수지 1위, 수출 2위를 기록하는 첨단 산업 도시로 삼성·현대 등 글로벌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며 "백제 고도 공주·부여처럼 세계유산을 보유한 역사 문화 도시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또 "기후 위기 대응과 스마트농업·스마트축산을 선도하고 있어 다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엉 응우옌 민 찌엣 인민위원장은 "충남과 다낭은 제조업과 첨단기술, 항만물류가 발달한 경제 중심지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인삼 등 농특산물 분야에서도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르엉 응우옌 민 찌엣 인민위원장 내년 개최 예정인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초청장도 전달했다.

이어 정걸기 충남베트남사무소장과 응우옌 쑤안 빈 다낭시 외무국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정책·행정, 문화·예술, 경제·산업 등 전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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