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아동학대 대응역량 자가 진단 캠페인 개최

충남대학교병원이 28일 아동학대 대응 역량 자가 진단 캠페인을 개최했다.(충남대병원 제공) /뉴스1
충남대학교병원이 28일 아동학대 대응 역량 자가 진단 캠페인을 개최했다.(충남대병원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은 임직원의 아동학대 인식 제고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아동학대 대응 역량 자가 진단 캠페인'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실제 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아동학대 의심 상황을 가정한 후 본인의 대응 행동을 점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모바일 테스트를 통해 △신체·정서·성학대 및 방임 상황 △학대 여부 판단이 모호한 상황 △신고 및 사후 절차 등 총 8개 문항을 통해 '관심형·실천형·전문 새싹지킴이' 중 본인의 유형을 확인했다.

테스트 후에는 '아동학대 대응 가이드'를 통해 의료인용 아동학대 선별도구(FIND) 활용 방법, 112 신고 절차, 아동보호위원회 의뢰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충남대병원은 임직원의 실제 응답 데이터를 분석해 아동학대 인식 수준과 대응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향후 교육·홍보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원준 충남대병원 아동보호위원장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학대피해아동의 조기 발견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은 2023년 대전시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돼 고난도 학대 사례에 대한 의료자문을 제공하며 학대피해아동의 전문적인 치료와 보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