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 해역 '고수온 경보' 발령…도, 총력 대응

서산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28일 오전 11시 기준 서산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경보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고수온 경보는 3일 이상 바닷물 온도가 28도를 유지하면 고수온 특보 발령 기준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이 내린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내렸고 이날 경보로 상향했다.

현재 천수만 일부 해역에서는 29도에 육박하는 수온이 관측, 양식 생물의 집단 폐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가두리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대응반을 중심으로 △액화 산소 24시간 공급 △차광막 설치 △조류 소통 등 총력 대응 중이다.

양식어가 피해 발생 시에는 합동 피해 조사와 어업인 지원 계획 수립 등 복구 지원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 어가에서는 수온 수시 확인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