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IEA와 청정에너지·핵심광물 국제협력 강화

지질연과 국제에너지기구 관계자들이 27일 부산 WCE 현장에서 국제 에너지·자원 협력 확대 방향과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지질연 제공) /뉴스1
지질연과 국제에너지기구 관계자들이 27일 부산 WCE 현장에서 국제 에너지·자원 협력 확대 방향과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지질연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에너지슈퍼위크 및 세계기후산업박람회(WCE)’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회담을 갖고 청정에너지 전환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등 주요 글로벌 과제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IEA는 31개 회원국과 13개 협력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협력기구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의 주재로 진행됐다. 권이균 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 기관 간 협력 확대 방향을 모색했다.

중점 사항으로는 IEA가 미래 에너지 안보의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광물 안보 프로그램(CMWP)과 기술협력 프로그램(TCP)에 대해 지질연이 참여하는 방향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지질연은 리튬·니켈·흑연 등 핵심광물의 공급망 분석, 사용후 배터리 블랙매스 재자원화, 탄소저감을 위한 암석 풍화 촉진 기술(ERW) 등 실증 중심으로 축적한 연구성과에 기반해 실질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이균 원장은 "이번 회담은 지질자원연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연구 역량을 국제 정책 협력과 직접 연결하기 위해 노력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국제 공동연구와 정책 연계형 기술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에 실질적 해법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