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지하화 9월부터 '교통통제' 본격 시행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에 따른 교통 통제를 앞두고 시민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대전역 지하차도와 서부소방서 삼거리에서 진행된 캠페인에는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 전 직원 등 공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교통 통제 계획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했다.

교통 통제는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대전역 지하차도는 9월 1일부터 편도 3차로 중 2개 차로가, 불티고개 지하화 구간은 9월 2일부터 왕복 10차로 중 4개 차로가 통제된다. 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구간별 부분 통제와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으며, 자세한 공사 정보는 대전트램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규영 트램건설과장은 "트램 지하화 공사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환경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일시적인 불편이 미래의 편리함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연장 38.8㎞에 45개 정거장으로 계획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15개 공구로 발주됐으며, 12개 공구의 시공사가 선정 완료됐다. 나머지 공구들도 하반기 착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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