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충남서 낙뢰 3930회 발생…오전 1~4시 2353회 집중

공주서 200가구 단전, 당진은 수돗물 공급 중단되기도

도시에 낙뢰가 발생하는 모습.(뉴스1DB)/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지난밤 충남과 대전에 내린 호우와 함께 낙뢰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정오까지 충남 곳곳에서 낙뢰 3930회, 대전에서는 100회 발생했다.

특히 충남에선 낙뢰 2353회가 오전 1~4시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공주 탄천면의 고압전선이 이날 오전 3시 40분께 낙뢰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이 일대 200여 가구가 단전됐다.

앞서 오전 9시 40분께에는 당진의 한 수돗물 가압장이 낙뢰 피해로 추정되는 단전이 되면서 합덕읍 일부 지역이 단수되기도 했다.

당국은 현재 이들 지역의 단전·단수 상황을 모두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