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차기 당 대표, 젊고 혁신적 리더십 필요”
“여의도연구원 개혁·청년·여성 조직 강화·사무 연속성 보장 등”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25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새 대표는 젊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개혁안을 내놨다. 성 위원장은 “지금 쇄신하지 않으면 우리 당에는 더 이상의 기회가 없다”며 “선명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당의 정책 두뇌 역할을 하는 여의도연구원 개혁을 첫 과제로 제시했다. 원장의 임기를 보장해 장기 연구 과제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석·박사급 인재 영입을 위한 급여 체계 개선, 당 사무처와의 인사교류 확대 등을 통해 연구원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청년·여성 조직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성 위원장은 “청년·여성위원장 임명을 경선제로 전환하고 임기를 2년으로 늘려야 한다”며 “공개 경쟁을 통해 선발된 인재에게는 국회의원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당의 외연을 넓히고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성 위원장은 또 당무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임기제 사무부총장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현재 사무총장과 부총장이 지도부 교체 때마다 빈번히 바뀌는 문제를 지적하며, “임기제 사무부총장이 최소 2년간 안정적으로 당의 실무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집권세력의 정책 실패와 불공정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이슈대응팀 운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당 연수원 설립을 통한 교육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전국 폐교를 활용해 연수와 숙박이 가능한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이를 통해 청년과 여성 등 차세대 지도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하자는 것이다.
또한 성 위원장은 대학생 청년 보좌관제 도입을 주장했다. 모든 의원실에 대학생 청년 보좌관을 배치해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가 청년과 상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청년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성 위원장은 끝으로 “80만 책임당원과 당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국민에게 확산할 수 있는 소통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며 “차기 당 대표는 단순한 관리형 리더가 아니라 국민 신뢰를 회복할 혁신적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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