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주말, 대전·충남 물놀이장 등 주요 관광지 인파 몰려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여름 끝자락 주말인 24일 대전과 충남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며 주요 관광지에는 늦더위를 피해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충남 공주 계룡산 동학사 계곡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 물놀이하거나 그늘아래서 발을 물에 담그며 뜨거운 햇살을 피했다.
대전 대덕구 오정근린공원 물놀이장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대덕구는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오정대화근린공원을 포함한 7곳의 지역 도시공원 물놀이장 운영 기간을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이들과 물놀이장을 찾은 주민 김 모 씨는 "말복도 지났는데 밤에 열대야로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며 "날씨가 너무 더워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물놀이장 운영 연장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으로 아이들이랑 방문했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대전과 충남 15개 시·군 중 서천·계룡(폭염주의보)을 제외한 13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최고기온은 서산·태안·서천 32도, 논산·예산·청양·당진·홍성·보령 33도, 공주·계룡·금산·천안·아산·부여 34도, 대전 34도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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