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충남 빅2 수출국 베트남·중국 순방
각국과 교류 확대, 투자 유치·시장 개척 등 나서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내 수출 1·2위를 차지하는 베트남과 중국을 잇달아 찾아 투자 유치와 해외시장 개척 등에 나선다.
22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 △베트남 수출상담회 개최 △중국 상하이·베트남 호치민 등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확대 등을 위해 출국했다.
김 지사는 출장 첫날 중국 장수성을 찾아 쉬쿤린 성장을 접견한다. 장수성은 국내 기업의 최다 투자 지역으로 꼽힌다. 도와는 지난 2005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출장 이틀째인 23일에는 장수성 양저우시를 찾아 정하이타오 시장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5일에는 인공지능(AI), 안면 인식, 자율주행 분야 선두 기업인 센스타임 상하이 본사를 찾아 중국의 미래 기술 동향을 살핀다. 이어 상하이 진지앙호텔에서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투자유치와 시장 개척의 전진기지 가동을 공식화한다.
같은 날 한중문화우호협회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주최, 충남연구원 주관의 '한중 연산혁협력 포럼'에도 참석해 중국 정·재계 인사들과 양국 경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출장 닷새째인 26일에는 중국 최대 경제도시이자 글로벌 금융·무역 허브인 상하이시의 궁정 시장을 만나 교류 확대를 협의한다. 도와 상하이는 지난 2008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등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화웨이 자율주행 자동차 전시관을 둘러보고, 베트남으로 이동한다.
베트남 일정은 27일 호치민에서 열리는 '충남도-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로 시작한다. 도와 충남경제진흥원, TJB 대전방송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도내 30개 기업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한다.
이어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응우옌 반 드억 인민위원장을 접견하고, 천안 연암대-호치민 농림대 간 업무협약식에도 참석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충남-호치민 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양국 기업인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8일에는 연암대와 떤따오대 협약식에 이어 떤이닌성 응우옌 반 웃 성장을 만나고, 다낭으로 이동한다.
29일에는 류엉 응우옌 민 찌엣 다낭시 인민위원장, 응우옌 반 프엉 후에시 인민위원장을 잇달아 만나 우호협력 의향을 체결한다.
도 관계자는 "베트남과 중국은 도내 기업 수출 1·2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며 "이번 출장으로 경제 영토 확장의 발판을 다지고, 지방정부·민간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1~6월) 도내 수출액은 426억 8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84억 4000만 달러로 1위, 중국이 76억 480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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