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국내 유일 '군사드론 기술교육연구원' 설립
"군사드론 전문기술 교육 및 운용실습"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남대가 국내 유일의 민간기관 ‘군사드론기술교육연구원'을 설립한다.
21일 한남대에 따르면 올 하반기 한남대 무인기융합연구센터와 M&S센터(LIG넥스원 협업·무기 효과분석)를 기반으로 △대학(서울대·한국항공대·경북대·해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 △산업체(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LIG넥스원·퓨리오사AI·네온테크·헬리코리아·유비파이·엠아르오디펜스) △정부출연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중소조선연구원) △해외파트너(美 GE Vernova·General Atomics) 등이 참여하는 군사 드론 전문기술 교육원을 운영한다.
협력기관들은 RISE사업과 연계해 교육 과정개발, 전문가 자문 및 특강, 실습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대학 측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드론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으나 군사 드론 분야는 전문화된 커리큘럼과 실습 인프라가 없어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더욱이 군사 드론 교육은 육군정보학교 드론교육원, 육군 드론교육센터 등 현역 군인 중심의 교육으로 민간인은 참여 자체가 제한돼 있어 드론 창업 생태계 조성 환경이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남대는 군사드론기술교육연구원 설립을 통해 '기술-제작-운용- 인증' 전 과정을 대학교육 과정과 연계한 창업 융합형 대학 교육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한남대는 표준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국토부(항공안전기술원) '자격인증'과 연계한 군사 드론 교관 양성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야외 비행 시험장을 구축해 실전 실습은 물론, 참여 전문 기업체와 정부출연기관, 해외 파트너사 등의 공동 장비와 데이터를 활용한 전문적인 교육에도 나서 예정이다. 비행 안전성 검증의 필수 절차인 무인기 감항인증 컨설팅 및 시험·평가, 기술자문 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남대는 이를 통해 군사드론 핵심기술 교육 표준화 및 교과과정 운영은 물론, 무인기 감항기술 연구개발(R&D)연계를 통한 국방 무인기 감항인증기준 특화 전문 교육기관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승철 총장은 "대전은 국방드론 클러스터를 비롯한 대덕특구, 출연연, 방위사업청 등 국방관련 풍부한 인프라와 수요처인 육군군수사령부, 교육사령부,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가 인접해 있어 군사드론 전문가 육성 여건이 충분하다"며 "국방전략대학원과 국방M&S센터, 무인기융합연구센터 등과 연계해 15년 이상 관련분야 인프라를 구축한 국내 유일한 대학인만큼 이번 연구원 설립이 국내 유일의 군사 드론 전문가 양성 및 군사 드론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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