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비수도권 최초 민간 참여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
600억원 이상 도내 창업·벤처 기업에 투자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충남 기업 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결성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 기업 성장 벤처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원으로 한국모태펀드 600억 원에 도와 금융기관, 민간기업이 400억 원을 더하고 한국벤처투자가 11억 원을 출자한다.
비수도권에서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모펀드 조성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 기업 성장 벤처펀드는 앞으로 3년간 1500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하고 이중 600억 원 이상을 도내 창업·벤처 기업에 투자한다.
모펀드 운용은 한국벤처투자가 맡고, 자펀드 운용은 운용사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도는 이번 펀드가 글로벌 경제 거점을 꿈꾸는 베이밸리를 중심으로 한 도내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충남 기업 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최초 광역 모펀드"라며 "이 펀드가 도 정책과 시너지를 내면 충남에서도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이상·비상장)이 나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uck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