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입니다, 믿지 마세요”…논산시, 전화금융사기 주의 당부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최근 전국에서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발생하는 가운데 충남 논산에서도 같은 사례가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논산시는 최근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청 관계자를 사칭한 인물이 “급하게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데 보증금이 필요하다”며 입금을 유도하는 사례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칭 범죄가 지역 내에서도 발견된 만큼,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선입금, 대리구매 등을 요청하는 전화가 올 경우, 반드시 발신자의 성명·직위·소속 부서 등을 확인하고 해당 기관에 직접 사실 여부를 문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사기범들은 정교하게 위조된 명함을 사용하기 때문에, 명함에 기재된 연락처 등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기는 시민과 행정 간 신뢰를 악용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유사 사례가 확인된 만큼 경각심을 갖고, 시 공무원으로부터 입금을 유도하는 연락을 받은 경우 반드시 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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