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항공대역 침수…코레일, 긴급 복구 나서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3일 오후 극한호우로 침수된 경의중앙선 항공대역에서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서울, 경기 지역에 최대 200㎜의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한때 교외선, 경의선, 수도권 전철 3호선(일산선), 1호선(경원선) 등에서 선제적으로 열차 운행을 조정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교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운행을 재개했지만, 경의중앙선 항공대역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항공대역은 인근 지하차도 침수에 따른 빗물 유입으로 역사 일부가 물에 잠겼다. 이에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항공대역을 찾아 고객 이동통로 배수 작업 등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한 사장은 "이용객과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복구 작업을 펼쳐 열차 이용 불편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11시부로 발령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 1단계' 가동에 따라 극한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 지역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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