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故김충현씨 사망 책임, 한국서부발전·한전KPS 수사 촉구"
13일 노동부 천안지청서 결의대회…노동부 "소환 일정 조율 중"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13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故 김충현씨 사망사고 책임자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김충현 노동자 사망 후 두 달, 대책위가 고발장을 접수한 지도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한국서부발전과 한전KPS의 경영책임자들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특히 사망 사고에 엄중한 책임이 있는 각 업체 대표들에 대한 소환조사조차 진행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충현 노동자의 사망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과 제대로 된 처벌을 위해 각 업체 대표들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건을 수사 중인 노동부 천안지청 관계자는 "기초 조사를 마치고 책임자들에 소환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소환 일정을 조율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故 김충현 씨는 지난 6월 2일 오후 2시 30분께 태안발전소 내 기계공작실에서 절삭 가공 중 공작기계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issue7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