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찾은 김태흠 지사, 국가산단·충남대 캠퍼스 등 추진 약속(종합)
내포 의료시설 위탁 시사 '연세대 세브란스와 업무협약 체결' 밝혀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13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두 번째 일정으로 홍성을 찾아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진행 후 서부면에 위치한 스카이타워,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등을 잇달아 찾았다.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이용록 홍성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선 8기 도정 보고 후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조성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카이스트(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 설립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일원에 171만 2000㎡(52만 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곳은 △이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산업 △미래 자동차 부품 등 신산업을 육성한다. 도는 지난 5월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산단 계획 승인 절차 후 2028년 착공, 2030년 완공할 방침이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2023년 도의 요청으로 국립학교 설치령이 개정되고, 지난해 2월 충남대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도는 지난해 말 교육부 대학 설립 심사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를 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는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잡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KA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타당성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서부면 광리와 갈산면 동산리 일원에 조성된다. 면적은 총 23만 5066㎡(약 7만 1000평)로 총사업비는 682억 원이다.
이밖에 언론인 간담회에 나선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에 건립 예정인 의료시설을 대형병원에 위탁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에 메이저 병원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도는 전액 도비를 투입해 2028년 소아전문병원을 우선 개원할 계획이다.
이후 김 지사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홍성 대표 관광지인 스카이타워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을 찾았다.
김 지사는 내달 3일 공주에서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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