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물범' 올해도 서산·태안 가로림만 찾아왔다

모니터링 결과 10개체 관찰

천연기념물 제331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점박이물범’이 지난 12일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 모래톱 위에서 관찰됐다. 점박이물범은 매년 이곳에서 10여 개체가 관찰된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13/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천연기념물 제331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점박이물범'이 올해도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에 따르면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가 전날 가로림만 일대에서 벌인 모니터링 결과, 점박이물범 10개체가 관찰됐다.

국내 최초·최대 해양보호생물구역인 가로림만은 매년 10개체 내외의 점박이물범이 관찰되는 곳이다.

점박이물범은 국내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기각류 일종으로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하고 봄이면 먹이와 휴식처를 찾아 가로림만 해역으로 이동한다.

가로림만은 얕은 수심에 모래톱이 잘 형성돼 있고 먹이가 풍부해 점박이물범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 전날 관찰된 점박이물범들도 모래톱 위에 올라와 쉬거나 헤엄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모니터링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자연보전 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배 도 해양정책과장은 "올해도 점박이물범이 포착되면서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