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국 대전시의원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정치적 도구화 안돼"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구단 순위 1위를 놓고 경쟁하면서 흥행몰이를 이어가자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안전관리 문제를 놓고 정치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간판 낙하 사고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하면서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대전시가 한화생명볼파크의 안전관리 책임을 한화이글스 측에 전가하려 한다"며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명국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시의 행정적 조치를 '갑질'로 규정하며 사실을 왜곡해 시민의 안전 문제를 정치적 공세의 도구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한화이글스의 책임을 언급한 것은 안전관리에 대해 대전시와 한화이글스 간의 책임 범위를 명확히 정립하고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를 재설계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혈세로 지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스포츠 산업 진흥법'부터 제대로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한 결과 17건의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14건에 대해 보수를 마쳤다. 야구장 4층에 있는 안내판 3개는 위험성을 감안해 모두 철거했다.
시는 다음 주부터 한화이글스 구단 측과 협의해 정기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야구장 관리에 대해서는 구단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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