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공주대, 글로컬 대학 본 지정 앞두고 내부 투표서 '찬성' 청신호
통합 반대 우려 딛고 찬성 확보
11일 본 지정 실행 계획서 제출
- 최형욱 기자
(대전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참여 중인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본 지정을 앞두고 실시한 통합안 내부 찬반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교직원과 교수,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찬반 투표에서 충남대는 2만5123명 중 1만2810명이 참여해 60.83%의 찬성을 기록했다.
공주대는 전체 1만6184명 중 9431명이 투표에 참여해 58.27%의 찬성율을 기록했다.
두 대학의 투표율은 각각 50.99%, 58.27%로 집계됐다.
이로써 두 대학이 추진하는 올해 3차 글로컬 대학 본 지정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충남대는 이번 투표에서 찬성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공주대 결과와 상관없이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배수진을 친 바 있다.
충남대는 앞서 국립한밭대와 통합을 전제로 지난 1·2차 글로컬 대학에 도전했다 내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최종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두 대학은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오는 11일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지난 5월 교육부의 마지막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충남대·공주대, 한남대, 한밭대, 순천향대, 연암대, 한서대 등 모두 7개 대학(6건)이 예비 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건양대를 제외하고 대전에는 현재까지 본 지정 4년제 대학이 없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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