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인력난 겪는 어촌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220명 투입

8월 중 96명 추가 배치 계획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 모습.(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220명이 인력난을 겪는 지역 어촌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은 고령화로 인한 어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어가 331곳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354명을 배치한 바 있다.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베트남·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의 외국 거주 4촌 이내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 가족이다.

5개월 이내 취업 활동이 가능한 E-8-4 단기 취업비자를 받은 이들은 멸치 가공 등 어업 분야에서 일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내국인 대상 구인 절차 사전 이행 후 외국인 근로자들을 합법적으로 배치했다"며 "이들에 대한 안정적인 근로 지원으로 근로지 이탈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220명에 이어 8월 중 96명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