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582명 135개 농가 투입
"기간 연장 근로자 증가…일손 부족 해결 총력"
- 이동원 기자
(태안=뉴스1) 이동원 기자 =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태안군은 올해 총 582명(135개 농가)의 외국인 근로자를 투입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외국인이 5~8개월간 체류하며 일손을 돕는 합법적인 제도다. 태안군은 라오스와의 MOU(E-8-1) 및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E-8-2) 방식을 운영해 불법 체류·고용 소지를 없애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21년 3명으로 시작된 계절근로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2024년 384명에 이어 올해 582명으로 확대됐다.
베트남, 캄보디아 등 8개국 출신 근로자들이 양파, 마늘, 고추, 벼 등의 재배 농가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태안농협과 안면도농협에도 60명의 계절근로자가 배정됐다.
군과 농협은 근로자 및 고용주 대상 폭염·재해 예방 교육, 국내 생활 적응 지원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간 연장에 나선 근로자들이 많아 농가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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