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0시축제 기간 도시철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2025 대전0시축제’ 기간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해 도시철도를 증편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축제 9일간 총 2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 순간 최대 관람 인원은 약 3만 명에 달할 전망했다. 특히 중앙로 일원 도심 도로가 교통 통제되고, 시내버스가 오후 11시면 운행을 종료해 도시철도는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공사는 이에 따라 기존 0시 20분까지 운행되던 막차 시간을 오전 1시까지(중앙로역 기준) 연장하고, 매일 36회 증편 운행에 나선다. 평일 기준 총 278회, 주말·공휴일은 254회 운행한다.
특히 행사 집중 시간대인 오후 5시 이후부터 열차 간격이 조정된다. 행사 종료 전까지는 10분 간격에서 8분 간격으로, 행사종료시점(23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는 6분 간격으로 집중 운행된다. 증편되는 열차 시각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비상대기열차 2편성을 매일 준비하고, 개막 전날(8일)에는 외삼기지에 2편성을 추가 배치해 돌발상황에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운행에는 상시 근무하는 직원을 제외하고도 기관사 84명을 포함해, 현장에 직접 배치되는 추가 인력만 총 800여명에 달한다. 역무원은 물론 본사 직원, 청년 인턴, 미화원까지 전 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와 쾌적한 도시철도 환경 유지를 위해 함께 땀 흘리고 있다.
공사는 축제 기간 중 고객의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을 위해 △역사 환경정비 및 시설점검 △현장기동반의 축제 인접역 청결 강화 △임시열차 투입 및 단전시간 조정 △야간 선로작업 모터카 운행 조율 △안전감찰반의 위험요소 사전 제거 및 서비스 점검 △중앙로역 등 혼잡역에 경찰 협업 배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규양 사장은 “올해 0시축제를 찾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이 끝까지 안전하게,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좋은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의 발이 되도록 공사 직원들이 늦은 밤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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