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부에 아산 와천 폭우 피해 복구 지원 요청

충남도와 행정안전부가 2일 충남 아산 와천 폭우피해 현장을 점검했다.(충남도 제공) /뉴스1
충남도와 행정안전부가 2일 충남 아산 와천 폭우피해 현장을 점검했다.(충남도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도는 2일 박정주 행정부지사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아산 와천 제방 붕괴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피해 위치는 아산 염치읍 중방리 156-2번지 일원으로, 제방 580m가 유실되면서 농경지 5.2ha가 침수되고 가축 270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유실 원인은 종점부 교량 미정비에 따른 통수단면 부족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박 부지사는 "주민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도록 유실된 제방의 조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며 "설계용역 선발주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에서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폭우 피해 규모는 공공시설·도로·하천·농작물 등 3404억 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예산 817억·서산 556억·아산 411억·당진 387억·홍성 323억·공주 296억·천안 221억·청양 114억·서천 104억·부여 100억여원이다.

응급 복구는 8123건 중 7422건을 완료해 91.4%의 복구율을 보인다.

피해복구에는 현재까지 자원봉사단·소방·공무원·방재단 등 5만 7523명이 동원됐다.

일시대피자는 총 1527세대 2411명이며 이중 미귀가자는 225세대 332명이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