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병원 2곳 파업 모두 종료…진료 정상화(종합)

건양대병원 노사, 4일 총파업 끝에 임단협 타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근수당 신설 등 합의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운영 안내(병원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임금 인상과 정근수당 도입 등을 두고 총파업을 이어온 대전 건양대학교병원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조가 모두 파업을 철회했다.

1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노사가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이날부터 외래·입원·수술 등 모든 진료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파업 기간 진료 등 일정이 변경된 환자들에게 개별 안내하고 일정을 조정 중이다.

보건의료노조 건양대병원지부는 앞서 임금 7.8% 인상을 요구하며 병원 측의 3% 인상안에 반발해 지난달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구성원 대다수가 파업에 나서 일부 외래를 제외한 병원 기능이 마비됐던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사도 파업 6일차인 지난달 30일 교섭을 시작해 하루 만에 정근수당 신설 등 임단협을 타결했다.

병원은 1일부터 정상운영을 안내하고 치료 및 검진을 재개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