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침수 주택·상가 502개소 특별방역 완료

집중호우 후 2차피해 예방 총력…감염병·해충 확산 차단

지난 1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수인성 감염병 등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 모습.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31/뉴스1

(서산=뉴스1) 이동원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된 주택과 상가 등 502개소에 대해 특별방역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집중호우 직후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 감염병 및 모기, 파리 등 위생 해충으로 인한 시민의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추진됐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보건소 신속대응반 1개 팀과 방역기동반 6개 팀을 투입하여 침수지역 집중 소독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0일까지 주택 205개소, 상가 273개소, 공공시설 24개소 등 총 502개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쳤다. 방역에는 차량용 및 휴대용 소독기, 초미립자 살포기 등 다양한 장비가 활용되었으며, 침수 주택과 상가 내부 및 주변을 대상으로 연무, 연막, 살균 소독이 병행됐다.

현재 침수 피해 접수가 계속 진행 중이며, 시는 침수 주택 내 방역이 필요한 시민이 신청하는 경우 특별방역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침수 피해 주택에 대한 특별방역을 희망하는 시민은 카카오톡 채널 ‘서산시 모기유충서식지 신고’ 또는 서산시 감염병관리과에 문의하면 된다.

김용란 서산시보건소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 직후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기동반을 비롯한 보건소 모든 인력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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