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집중호우 피해 응급 복구율 96% 충남 최고

(당진=뉴스1) 이동원 기자 = 충남 당진시가 7월 중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전체 피해 6500여 건 중 96%에 달하는 응급 복구를 완료하며 충남 내 최고 수준의 복구율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총 6508건, 약 427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공공시설 573건(239억 원), 사유시설 5935건(1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응급 복구 대상 1690건 중 1633건(96.6%)에 대한 조치를 마무리하여 충남 15개 시군 중 가장 높은 복구율을 나타냈다.

당진시는 지난 7월 16일부터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6521명의 인력과 각종 장비를 총동원하여 복구에 힘써왔다. 각 기관·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속해서 참여해 현재 남은 피해 지역의 마무리 작업을 돕고 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재난 직후부터 신속한 현장 대응과 정확한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를 서둘러 온 결과"라며 "아직 복구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정밀 피해 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복구 계획 수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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