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예산에 후원 이어져…맥도날드, 트럭보내 햄버거·콜라 제공
군은 주민 심리 상담 지원 체계 가동
- 최형욱 기자
(예산=뉴스1) 최형욱 기자 = 글로벌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가 충남 예산에서 수해 복구 중인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햄버거와 음료 지원에 나섰다.
31일 예산군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5일 서울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수해 복구 현장에 맥카페 트럭을 파견, 음료 400잔을 제공했으며 다음날에는 신암면에서 복구 지원 중인 군 장병들에게 700잔을 지원했다.
또 맥도날드는 예산자원봉사센터에 햄버거 300개를 기탁하기도 했다.
군에는 맥도날드를 비롯해 CJ푸드빌, BGF리테일, 티와이, 유니클로 등 다수 기업이 피해 주민을 위해 온정을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군은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 활동을 추진 중이다.
예산보건소는 주택 침수 등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임시주거시설인 삽교읍복지회관과 삽교중학교, 고덕중학교 등을 중심으로 재난 심리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다.
군은 충청권트라우마센터 및 충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협력해 응급심리지원 핫라인 운영을 비롯해 임시주거시설 내 심신안정 유도 시각 안내물과 메시지를 부착해 생활 안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향후 고위험군 이재민을 대상으로 개인 상담 및 추적관리를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예방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재구 군수는 “수해 복구에 애쓰는 봉사자들과 군 장병을 위해 음료를 기탁해준 맥도날드에 감사드린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리지원 활동을 운영해 정신적 고통을 겪는 주민들의 심리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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