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수해복구 현장·임시대피소 점검
예산·아산 자원봉사자 격려 및 이재민 위로 등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30일 도내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이재민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최재구 예산군수,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 김범수 아산부시장과 △예산 삽교읍 하포리 △예산 덕산천 제방 유실 현장 △아산 음봉천 제방 유실 및 농경지·주택 침수 현장 △아산 곡교1리 마을회관을 찾았다.
예산군은 도내에서 가장 큰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피해액은 81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시 대피자는 486세대 765명이었는데 이 중 148세대 207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삽교읍 하포리는 인근 제방 25m가 유실되면서 농경지 517㏊, 주택 47동, 비닐하우스 80동이 침수됐다. 당시 71세대 139명이 일시 대피했고 42세대 79명은 여전히 대피소 등에서 지내고 있다.
덕산천 제방 유실로 덕산면 상가·옥계·신평리 일대 농경지 0.75㏊, 주택 3동이 침수됐다.
김 지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도민의 일상 복귀를 위해 땀 흘리고 계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피해 주민에겐 "덕산천에서 반복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복구 사업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시를 찾은 김 지사는 음봉천 제방 유실 현장을 살핀 뒤 임시거주시설에서 머무는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아산의 피해액은 41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시 대피자는 280세대 525명, 이 중 미귀가자는 42세대 63명이다.
음봉천은 곡교천 수위상승으로 제방이 유실되면서 염치읍 농경지 292㏊, 주택 209동, 비닐하우스 0.95㏊가 침수됐다.
아산 임시대피소 중 1곳인 곡교1리 마을회관을 찾은 김 지사는 "재난 상황 종료 및 귀가 시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시설 등 임시거주시설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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