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탄광촌' 보령 신사택마을, 마을 정주환경 등 개선
2027년까지 빈집 등 60동 철거 후 생활시설 조성
- 김낙희 기자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성주면 성주지구(옛 탄광촌·신사택마을) 농촌공간정비사업 기본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지역에 산재한 유해시설과 난개발 요소를 정비해 마을 정주환경과 경관을 종합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이번 승인에 따라 성주면 성주8리 신사택마을 일원에 2027년까지 총 270억 원을 투입해 빈집(탄광 사택) 등 60동을 철거한다. 이후 임대주택 2동, 작은 목욕탕 및 빨래방, 성주천 제방 산책로 등 생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탄광 사택 마을이었던 성주8리의 경관과 정주 여건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석탄 생산량 10%를 차지할 만큼 석탄 산업이 활발했던 1970∼1980년대 형성된 신사택마을은 1990년대 초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광부들이 이 마을을 떠나면서 많은 집들이 폐가로 남아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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