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직원 사칭' 허위 발주 사기…경찰 수사 의뢰

문자·공지·SNS 등으로 피해 예방 홍보

충남교육청 사칭 주의 안내문. (충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29/뉴스1

(내포=뉴스1) 이동원 기자 = 충남교육청이 소속 직원을 사칭해 허위 발주를 빙자한 물품 대금 요구 사례가 접수됨에 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직원 사칭 인물이 도내 민간업체에 전화로 접근, 교육청 발주 사업을 내세워 금전을 요구했다. 보이스피싱 수법과 유사한 조직적 사칭 행위로 의심된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5일 관할 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으며, 유사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 조치를 즉각 시행했다.

△도내 공사·물품 계약 민간업체에 사칭 주의 문자 발송 △각급 기관 누리집에 '사칭 주의' 안내문 게시 △조달청 및 전국 시도교육청에 공동 대응 요청 공문 발송 △보도자료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한 정보 전파 등이 포함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신뢰를 악용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조직적인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으며, 재발 방지 대책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관 명의의 물품 발주나 계약 요청 시 반드시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유사 사례 발견 시 즉시 교육청 또는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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