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머크와 바이오 협력 새 국면…K-바이오 리더십 강화

3억 유로 투자 대전 생산센터, 지역 바이오 동반 성장 핵심 역할 기대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현지시각)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Merck) 본사를 방문해, 장–샤를 위르트(Jean-Charles Wirth) 신임 라이프 사이언스 CEO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29/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현지시각)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기업 머크 본사를 찾아 장–샤를 위르트 신임 라이프 사이언스 CEO와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대전에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건립 중인 머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대전을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위르트 CEO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며, 머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의 성공적인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양측은 머크가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대전 바이오 생태계를 이끄는 '앵커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를 위해 머크의 기술력과 대전의 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머크-대전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유망 기업들과 동반 성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바이오 생태계에 필요한 것은 바로 앵커기업"이라며, "글로벌 기업 머크가 대전을 거점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직접 챙겨 파트너십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머크사가 3억 유로를 투자한 대전 둔곡지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작년 5월 착공되어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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