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민선8기 89개 공약 사업별 평균 이행률 69%"

'25년 상반기 공약이행평가 회의'…45건 완료·37건 추진

지난 2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공약이행평가 회의 모습(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25/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민선8기 4년 차에 돌입한 충남 태안군이 공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추진상황 점검에 나섰다.

군은 2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제3기 공약평가단 22명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공약이행평가'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태안군의 민선8기 공약은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4건) △신산업 육성(6건) △태안경제 육성(6건) △지역개발(12건) △관광산업 육성(19건) △농어업인 육성(8건) △복지 강화(8건) △맞춤형 지원(7건) △정주여건 개선(16건) △행정혁신(3건) 등 10개 분야 89건이다.

지난달 말 기준 89개 공약사업 중 45건이 이미 완료됐으며 37건이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와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이행완료 사업이 42건에서 45건으로 3건 증가했고 정상추진 사업은 39건에서 37건으로 2건 감소했다. 현재 공약 완료율은 50.5%며, 사업별 평균 이행률은 68.6%다.

주요 완료 사업은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원북면 행정복지센터 건립 △태안군 소상공인센터 신설 △고령 농어업인 종합건강검진 제도 도입 △농어민수당 인상 △경로당 순회 주치의 제도 신설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설치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 △태안 동서부시장 환경개선 및 시장 활성화 등이다.

특히 최근 공약사업 중 국지도 96호와 함께 지방도 603호의 국도 38호 승격(근흥면 신진도리~이원면 내리)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국도 38호선 구간 중 단절된 5.3㎞ 구간을 연결하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공약평가단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공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추진 과정에서 민주성을 확보하고 소통행정을 구현해 군민이 함께 공감하는 공약 이행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가 군수는 "민선8기 4년 차를 맞아 군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직자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국·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약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