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폭우 피해규모 367억…"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필요"

선포 기준 넘어서…"중앙정부 선제적 판단 절실"

18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곡교리 고불교 일대가 지난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폭우로 미쳐 빠져 나가지 못한 차량이 물위에 떠 있다. 2025.7.18/뉴스1 ⓒ News1 이시우 기자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지난주 최고 444㎜의 폭우가 쏟아진 충남 아산에서 367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전날까지 모두 147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비로 농가 421가구와 농작물 196㏊가 침수됐고, 닭 등 가축 47만 4064마리가 폐사했다.

또 염치읍 음봉천 제방 일부가 무너지는 등 소하천을 포함한 하천 140여 곳 제방이 유실됐고, 54건의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했다.

시는 이로 인해 모두 367억 3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142억 5000만 원을 훌쩍 넘은 금액이다. 충남에서는 380여억 원의 피해를 본 예산에 이어 2번째로 큰 피해 규모다.

게다가 현재 지역에선 복구 작업과 피해 조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싱되고 있다.

아산시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피해 조사를 서두르고 있다. 시는 "침수 피해 발생시 촬영한 드론 영상을 토대로 합동조사반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도 사전 조사에 착수했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 등 실태조사단은 전날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염치읍 곡교리와 석정리 등 피해 지역을 점검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응급 복구를 진행 중이지만 지방정부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커 정부의 선제적 판단과 적극적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조속히 피해 규모를 확정하고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받아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한우거리 식당 직원들이 지난 폭우로 물에 잠겼던 가재도구와 내부 집기류를 정리하고 있다. 2025.7.18./뉴스1 ⓒ News1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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