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부여 지천댐 찬성 주민들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촉구
23일 도청서 기자회견, 전날 반대대책위 기자회견에 대응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청양·부여 지역에 추진 중인 지천댐을 두고 지역 주민 간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를 찬성하는 주민 30여 명이 23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지천댐 건설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일부 외부 환경단체와 극소수 반대자들이 지난 22일 청양군청 앞에서 지천댐 건설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며 "그들은 지역 실정과 주민 삶의 충분한 이해 없이 단편적인 주장과 감성으로 지역 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천댐 건설은 우리 지역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우리는 오랫동안 만성적인 물 부족과 반복되는 가뭄, 홍수 피해에 시달려왔고 지천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반대자들이 우리 지역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주민들의 목소리를 왜곡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 간 단합을 해치고 민심을 혼란스럽게 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경부와 충남도, 청양군에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며 "소수 외부 개입에 흔들리지 말고 실제 피해를 겪는 주민의 뜻을 존중해 지천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전날 청양군청 앞에서 열린 지천댐 추진 반대대책위 기자회견에 대응하는 성격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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