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 후 도주해 야산에 숨어있던 50대 검거
- 최형욱 기자

(아산=뉴스1) 최형욱 기자 =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산속에 숨어있던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뺑소니) 혐의로 50대 승합차 운전자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13분께 아산 영인면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70대 남성 B 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B 씨를 병원에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B 씨가 골절상 등을 입은 것을 확인, 교통 사고로 숨진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차량 추적에 나선 뒤 A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후 경찰은 A 씨의 동선을 추적해 9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아산 음봉면 한 야산 등산로에 숨어있던 A 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에 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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